부산=변옥환기자 |
2019.11.25 13:42:09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내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문화 협력을 통한 상생 번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포용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가 널리 퍼졌듯 한국이 아세안 문화콘텐츠의 동반자가 돼 한국과 아세안이 세계를 향해 함께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첫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콘텐츠의 조건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축사와 함께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역량과 아세안 글로벌 진출 전략, 아세안 문화 역량 강화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유명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감독 피에르 코팽과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기업 iME그룹 CEO인 브라이언 차우가 각각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K팝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포럼에 대해 “한류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 아세안의 잠재력이 결합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또 한국과 아세안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마련된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