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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터프가이’이덕화,’가발굴욕’심경 토로

예능 프로그램 17년 만에 출연
드라마 <사랑과 야망>서 망신당한 사연
열 발톱에 매니큐어 바른 터프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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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우인기자 |  2008.08.06 12:00:17

▲<사진

"이제야 밝힐 수 있다"

'원조 터프가이'이덕화가 가발로 인한 굴욕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이덕화는 "임예진과 연기할 때만해도 가발은 안 썼다"고 탈모에 얽힌 심경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함께 출연한 임예진이 "당시에는 (이덕화의) 숱이 너무 많았다"고 맞장구를 치자, 이덕화는 "당시 스포츠 머리를 하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처음 괜찮은 역할을 맡았는데, 머리가 심각하게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는 (머리가)앙드레 선생님 처럼 되더라. 그때 주변에서 '가발이라도 써라'라고 충고해 가발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랑과 야망>에서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나름대로 멋지게 연기한 후 감독님에게 '죽였죠. 감독님'이라고 말했더니 '죽였는데 머리 좀 봐라'라는 말을 들어 거울을 봤더니 가발이 완전히 돌아가 버렸더라"라고 그날 일을 회상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MC 김지훈이 "터프가이의 대명사로 인기를 날리다 한올 한올 빠지는 머리를 보면서 심정이 어땠나?"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이덕화는 "덥석덥석 빠졌다. 머리를 심기도 했지만, 정말 아프고 돈도 아까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임예진은 이덕화가 열 발톱에 검은 색 매니큐어를 바른 사연을 폭로해 그를 당황케 했다. 임예진은 "맨발로 살금살금 걸어 들어오는 신인데, 감독님과 양말을 안 벗겠다고 실갱이를 벌이더라. 그래서 억지로 벗겼더니, 열 발톱에 검은 색 매니큐어를 칠했더라"라고 말했다.

화들짝 놀란 이덕화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자기 손톱에 바르면서 심심하다고 내 발톱에 바른 거다. 지금의 아내다"라며 정색했다.

한편, 이덕화는 멋있는 척 하다 죽을 뻔한 사연도 털어놨다. 40도가 넘는 고열을 참고 촬영에 임하다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이덕화는 자신이 '장티푸스'에 걸린 사실을 알게됐다. 이덕화는 "의사가 내가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나는 몰라서 산거다"라고 능청을 떨어 출연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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