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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HJ중공업, 고속상륙정 Batch-Ⅱ ‘CAMS 국산화·시뮬레이터 개발’ 손잡아

시뮬레이터 개발 및 CAMS 국산화 위한 상호 기술교류와 공동 업무수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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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5.09 13:02:17

KAI 김지홍 전무(좌)와 HJ중공업 고광재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J중공업이 해군 상륙전력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지난 7일 경남 사천 KAI 우주센터에서 ‘고속상륙정 Batch-Ⅱ ICAMS 국산화 및 시뮬레이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전무, 고광재 HJ중공업 방산사업본부 상무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속상륙정에 탑재되는 ICAMS(통합감시제어장치)는 엔진 등 주요 장비를 통합 제어·감시하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전량 미국산을 수입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ICAMS의 국산화와 실함 장착을 위한 실증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KAI는 이미 Batch-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개발‧납품한 바 있다. 당시 자체 개발한 함운동역학 모델에 항공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해 해군 훈련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KAI는 이를 기반으로 Batch-Ⅱ 시뮬레이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KAI는 Batch-I 시뮬레이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모의 CAMS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고속상륙정에 탑재될 국산 CAM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CAMS는 유지보수에 제약이 크고 가동률 저하의 원인이 되어온 만큼, 실함 적용 가능한 스핀오프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검증된 시스템 개발이 기대된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LSF) 설계‧건조를 총괄해온 방산 전문 기업으로, 해군의 전략자산 구축을 이끌어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뮬레이터와 실장비를 아우르는 ‘조선-항공기술 융합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방위사업청 주관의 Batch-Ⅱ 시뮬레이터 개발사업 참여는 물론, 함정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국내 방산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HJ중공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작전의 디지털 역량을 선도하겠다”며 “조선과 항공의 기술 융합을 통해 해군이 요구하는 고도화된 감시‧제어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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