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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 간 Repo 거래금 2경원 돌파… 전년比 24%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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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1.17 14:15:43

연도별 ‘기관 간 Repo 거래’ 성장 현황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기관 간 Repo 거래금액이 총 2경 109조원으로 전년대비 24%(388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잔액도 92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8%(17조 2000억원)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2019년도 기관 간 Repo시장 현황’ 조사자료를 발표하고 최근 5년 동안 기관 간 Repo 거래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Repo는 환매 조건부 채권매매로, 현물로 증권을 매도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 하기로 한 2개의 매매 계약이 동시에 이뤄지는 계약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거래 금액은 지난 2015년 8069조원에서 현재 2.5배가량 증가했으며 일평균잔액도 그해 38조 8000억원에서 현재 2.4배가량 성장했다.

예탁결제원은 기관 간 Repo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 은행 중심의 콜 시장 운영과 지난 2016년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른 Repo시장 참가자 확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콜 대신 기관 간 Repo거래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 시장과 비교하면 지난 2015년 Repo 시장은 콜 시장보다 2.2배가량 높은 규모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8.1배 규모로 그 격차를 더욱 벌렸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제공)

기관 간 Repo거래 유형별로는 중개거래가 일평균잔액 91조 4000억원을, 직거래가 1조 2000억원으로 각각 98.7%와 1.3%의 비중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중개거래의 비중은 지난 2015년 90.5%에서 지난해 98.7%로 더욱 확대됐다.

업종별 거래현황은 국내 증권사가 일평균 매도잔액 54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산운용사 일평균 28조 6000억원, 국내 신탁 증권사 일평균 3조 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통화별 일평균잔액은 국내 원화가 90조 6000억원으로 전체의 97.8%를 차지해 전년대비 23.3%(17조 1000억원) 증가했다. 외화의 경우 일평균잔액 2조원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또 담보증권별 일평균잔액은 국채가 53조 3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54.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29조 2000억원(29.8%), 통안채 7조 6000억원(7.7%), 특수채 4조 9000억원(5.0%)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기간을 분석하면 1~4일물이 4039건(9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15일물 94건(2.1%), 5~7일물 69건(1.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거래 가운데 30일물 이내의 단기성 거래가 대부분인 97.9%를 차지하고 있어 Repo 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도별·통화별 ‘기관 간 Repo 거래’ 일평균잔액 현황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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