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조된 지역사회 불안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대응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응책은 2대 핵심방향인 △지역사회 확산 방지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으로 추진된다. 구호물품 나눔 외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UPA 임직원 및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날 UPA 임직원 대상으로 ‘손 소독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해 코로나19 사태로 품귀현상이 일어난 손 소독제를 직접 제작했다. 휴대용 손 소독제 1,000개는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국민의 일상생활 속 집, 상가 주변 등을 자체 소독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사진과 방법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적기업 3개사와 협력해 복지취약계층인 저소득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소독·방역서비스와 마스크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히 피해가 큰 화훼농가, 소매업체와 골목상권(외식업) 살리기에 집중 지원한다. 화훼농가소매업체에서 2,000만원 상당의 꽃과 공기정화식물을 구매해 항만근로자 및 협력기업에 전달하고, 꽃 소비 증진을 위한 원 테이블 원 플라워(1Table 1Flower) 캠페인에 동참한다.
외식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부서별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 도입 및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인근 식당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협력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관련 공사 또는 용역을 즉시 정지한다. 정기기간에 대한 계약기간 연장 및 계약 지연에 대한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도 마련됐다.
UPA 고상환 사장은 “현재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조만간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UPA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