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제243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건한 의장은 “두 달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사재기 없는 사회 분위기와 큰 혼란 없이 안정된 방역 등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위기를 이겨나가고 있다.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꼼꼼히 살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으니 마스크 쓰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조례안 12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총 1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하며,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계획이다.
한편, 이미진 의원은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극복 TF팀 운영과 재정자립계획의 수립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필요하며, 현 재정 상황에 맞추어 보다 효율적인 지원 대책 등을 강구해야 한다. 효율적 지원을 위해 시민 지원정책의 개발과 지원 우선순위 선정 등의 업무를 위한 (가칭)재난극복 TF팀 운영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드는 세입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의 재정자립 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 재정에 대한 장기적 계획 수립과 예산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