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위생키트를 제작해 여름방학 시작 전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이좋아 위생키트'는 초등학생이 휴대하기 좋은 가방에 손 소독제 2개, 손 소독티슈 1개, 위생·안전수칙 인쇄물 1장과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목걸이줄 등 감염병 예방에 꼭 필요한 방역물품으로 구성되며, 22일까지 도내 초등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17일 창원 소답초등학교를 방문해 2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위생키트를 나누어 주고 구성품 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이 건강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챙겼다.
도교육청은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방과 마스크 목걸이줄 원단과 부자재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안전기준 시험평가를 받았으며, 손 소독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허가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이 직접 참여한 위생키트 검수단이 제조 현장을 방문하여 물품의 규격, 제조상태를 면밀히 확인했고, 개별 학교에서 한번 더 검사·검수하는 단계별 절차를 거쳤다.
또한 학교에서 위생키트의 사용을 학생에게 친절히 지도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님께도 안내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철저를 기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 방역에서부터 개인위생에 이르기까지,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 예방에 작은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염병 대책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이번 아이좋아 위생키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경남도청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과 소통으로 안전한 경남교육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