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창원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4일 만에 버스운행 정상화

임금 2% 인상, 무사고 수당 5만원 신설 등 합의…허 시장, 파업 종료 관련 담화문 발표

  •  

cnbnews 최원석기자 |  2020.08.02 16:43:29

임금협상 결렬로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30일 성산구 성주동 공영버스 차고지에 시내버스가 멈춰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2일 새벽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해 4일 만에 버스 운행이 정상화됐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2시간에 걸쳐 마라톤협상을 벌여 임금 2% 인상, 무사고 수당 5만원 신설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노사는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했다.

창원 시내버스 9개사 중 경영진과 공동임금교섭이 결렬된 6개사 노조는 지난달 30일 새벽 첫차부터 동반 파업에 들어갔고, 시내버스 720대 중 489대가 나흘째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전세버스와 시청 공용버스, 마을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 시내버스, 임차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지만 평일 시내버스 운행 대비 65% 수준에 불과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파업은 2005년 9개사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한 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파업에 참여한 6개사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벌여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 원 신설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파업이 종료함에 따라 담화문을 내고 “시내버스 전면파업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으로 시민들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버스 파업의 우려가 매년 반복되어 온 가운데 급기야 15년 만의 버스운행 전면중단이라는 짧았지만 큰 불편을 겪었고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강력한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이제 대중교통체계 대혁신을 시작한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통합산정제를 정착시키고,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개발‧도입해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내버스의 환골탈태와 함께 S-BRT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창원의 미래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