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긴 장마 후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축산단체, 김해축협 및 부경양돈농협 등과 함께 축종별 폭염관련 정보제공부터 기술 컨설팅, 예방시설 지원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축산현장에서 폭염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여름철 폭염대비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을 구성해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폭염대비 축산재해 대책팀'은 농축산과장 총괄하에 3개반 9명으로 구성되어, 평상시에는 폭염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폭염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축산분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냉방장치·선풍기·자가발전기 설치 등에 사업비 9억 6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7월에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생산성저하 및 질병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농가 321호 공급하였으며, 가축재해보험 지원비율도 75%에서 80%로 확대했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효 시 대응요령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한 농가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축산인(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폭염피해 예방 안내·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폭염 시 축산인 행동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가축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하여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