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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칠서지점, 울산 사연호 조류경보 '관심' 발령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조류 농도 증가…'안전한 먹는 물' 공급 위해 유관기관 협력, 조류 발생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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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0.08.27 19:27:36

낙동강유역환경청사 전경. (사진=낙동강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 및 울산 사연호(취수탑 지점, 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 경보제는 조류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써 칠서 지점과 사연호(취수탑 지점, 반연리 지점) 모두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수/㎖)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이번 조류경보는 칠서 지점의 경우 장마 이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해 남조류의 증식이 나타났으며, 장마의 영향으로 본류의 유량이 평소보다 2∼3배 많이 유지되면서 남조류의 증식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연호의 경우는 2016년 한차례 '관심' 단계 발령 이후 4년 만에 발령되는 것으로, 장마 기간에 유입된 영양물질이 댐 내에 축적된 상황에서 폭염이 더해지면서 남조류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남조류 농도 증가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당분간 남조류의 농도는 큰 상승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다 10월 이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청에서는 경보 발령 전부터 조류 발생 우심지역 등에 대한 일일순찰과 함께 가축분뇨 및 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항상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정수장에서는 조류차단막 설치, 수류분사장치 및 수중폭기장치 가동, 원수·정수에 대한 조류독소 검사, 활성탄 교체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호중 청장은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증식하고 있으나,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먹는 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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