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31 10:29:23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주관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에서 국비 18억원을 확보해 ‘관광지 방역관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관광지 방역체계를 강화해 최근 재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미리 차단하고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 종사자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는 관광업계 휴직자, 실직자를 대상으로 총 250여명에 공공분야 방역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업 참여자는 주요 관광지, 관문, 교통거점 등에 배치돼 관광지 방역, 관광수용태세 점검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채용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각 구·군에서 자율적으로 하며 대상은 관광업 실직자, 휴직자 외에도 관광 분야 경력자, 관련학과 졸업자, 공공기관 근무 경력자 등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재확산을 대비해 구·군 대상으로 방역 인력 사전 수요 조사를 시행해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와 방역 관련 일자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시 16개 구·군 내 관광 관련 부서와 협력해 서울과 제주보다 많은 관광 관련 일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에 이바지하고 지역 관광업계에 일자리를 마련해 업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