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가을철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오늘(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경계 소홀에 따른 충돌, 전복, 침몰, 화재 사고로 인해 인명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편이다.
이와 함께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비중이 높아 선박 운항 시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고 작업 시에는 안전수칙에 따라 작업해야 한다고 부산해수청은 덧붙였다.
이에 부산해수청에서는 이번 대책 시행으로 ▲어선, 다중이용선박, 위험물 운반선 3대 선종에 대한 중점관리 ▲기상악화 예상 시 사전관리 강화 ▲감염병 장기화 대비 ▲현장 안전문화 정착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대응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해 여객선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여부 집중 점검과 지도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선박에 대해 원격검사 제도를 시행해 선박 운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사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해수청 정재훈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위험 선종에 대한 중점 관리를 통해 가을철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