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09.01 20:02:08
경남도가 이달부터 '공동주택관리 기술자문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지난 2월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기술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것에 이은 조치다.
'경남도 공동주택관리 기술자문단'은 도내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주체 등을 대신해, 민간전문가가 보수공사의 적정시기, 방법 등을 무료로 자문해 주는 제도다.
'자문단'은 건축·기계설비·소방·전기·승강기·토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의 유지·관리 방안 및 시설보수공사 발주를 위한 시방서·내역서 등을 현장에 맞게 자문해 준다.
신청대상은 하자관리 기간이 지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자가 사업계획서, 설계도면, 견적서 등을 첨부해 공동주택 소재지인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이달 21일까지며, 경남도는 경과연수 및 공사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자문대상을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자문단과 현장을 방문해 공동주택 기술자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기술자문단 운영으로 도내 공동주택 입주민 간의 분쟁 예방 및 공사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에 대해 자문이 필요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홈페이지 및 경남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