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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연구팀, 코로나19 방역 ‘자외선 에어살균기’ 개발

부산대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휴먼센터 최원식 교수·박대영 박사 연구팀… 모교 기숙사에 기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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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0.09.11 17:23:23

(왼쪽부터) 박홍원 부산대학교 교육부총장, 송민영 ㈜FNT Innovation 사장 에어살균기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한 뒤 서울시청 등 주요 기관에서 실제 사용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외선 에어살균 장치를 모교 제자와 후배들을 위해 기숙사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는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휴먼센터 최원식 센터장(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교수)과 박대영 박사 연구팀이 11일 오후 부산대에 ‘자외선 살균 에어샤워기’인 ‘SAFE GATEWAY’ 1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날 기증받은 ‘SAFE GATEWAY’를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다수의 학생이 생활하는 교내 기숙사(대학생활원) 중 하나인 진리관 식당 건물 입구에 설치해방역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SAFE GATEWAY는 부산대 국제창의휴먼센터 연구팀이 수도권 소재 ㈜FNT Innovation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에어살균 장치 연구를 위탁받아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살균 기능이 있는 자외선을 이용해 기기를 통과하는 인체를 감지, 자동으로 자외선 에어 살균을 진행한다.

연구팀은 주요 핵심기능인 UVC(단파장 자외선), UVA(장파장 자외선) LED Lamp파장 살균 처리 시 세균·바이러스 생존력과 활성도 측정 및 독립, 종속변수 연관성 분석 등을 시행해 인체를 살균·소독하는 ‘에어샤워기’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 방역 살균기 자외선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노출할 경우 바이러스가 수초 내 사멸 제거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 또 자동분사 손소독 장치와 인체 발열감지 경보기도 탑재돼 건물 출입 시 일일이 사람이 수행했던 발열체크와 손소독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다.

현재 SAFE GATEWAY는 특허청에 5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정당당사·병원·영화관·대학 등 국내 주요 관공서와 기관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 중동지역 수출 제의를 받아 연내 500대 이상 수출 계약도 달성할 전망이다. 송민영 ㈜FNT Innovation 사장은 “이번 중동 수출이 성사되면 SAFE GATEWAY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교내에 자외선 에어살균기를 추가 기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탁연구개발 책임자인 박대영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 국제특허(PCT)출원 및 SCI 저널 ‘Micromachines’(IF:2.523) 등에 2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할 계획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학이 자체 연구 개발한 방역장비와 기술이 대한민국의 안전, 나아가 세계의 안전을 위한 슬기로운 대처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귀중한 장비를 기숙사에 기증해 준 연구진에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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