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4 11:42:26
부산시가 14일 오후 1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울산시 김석진 행정부시장, 경남도 하병필 행정부시장, 송교욱 부산연구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앞서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과 상생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 협의회는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 지역과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구 800만의 동남권이 제2 국가 성장축으로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구성된 것이다.
이들은 동남권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실행계획 등 8개 분야 4대 목표, 30개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을 위한 ‘4대 목표’는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생활 공동체 기반 마련(철도, 도로 등 광역 인프라 구축)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 기반 조성(동남권 수소 메가 블록 구축 사업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동체 기반 마련(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동남권 공동 대응)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행정공동체 기반 정비(동남권 특별연합 설치 등)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는 한국판 뉴딜에 대응한 동남권 메가시티만의 사업을 개발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가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동남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해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