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NH농협은행 밀양시지부가 15일 시청을 방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농산물꾸러미 150세트(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물품인 농산물꾸러미(구성: 버섯, 깻잎, 고추, 피망, 양파, 가지 등)는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밀양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이번에 이웃돕기에 사용된 재원은 농협은행 밀양시지부가 지난 5월 정부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발급수수료로 마련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농산물꾸러미를 구입해 사회취약 계층에 나눔으로써 그 의미가 더 크다.
손영희 지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 우리농산물을 먹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박일호 밀양시장은 “힘들 때마다 정기적인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밀양시지부는 지난 3월 코로나 성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