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6 10:03:40
부산시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의 하나인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의 실증을 오는 17일부터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수산물이 생산지에서 소매점까지 유통하는 과정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온도에 민감한 수산물은 상온에서 변질 우려가 크기에 반드시 저온 상태에서 운송, 보관해야 한다. 이전까지 소비자가 수산물 구매 시 원산지 정도만 확인하고 유통 과정의 온도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이번 사업으로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현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의 납품~검수~결제 과정을 스마트 컨트랙트(서면 계약을 프로그램 코드로 구현)를 통해 자동으로 구현함에 따라 사업자의 생산, 유통 등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또 사업자 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신속히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 지역 중소 유통·물류 사업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의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도 후반기부터 적극 적용 지역과 상품의 확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전문기업과 산업별 전문 유통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타 지자체로의 이전, 확장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부터 사업 적용 범위를 농·축산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