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2 16:33:26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역 선상 주차장 지붕에 공공협업형 제1호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대응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대학교와 ‘협업 시범사업’으로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0.83㎿)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위 사업은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설비를 확대하며 공공자산의 효율적 사용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 등에 이바지하기로 기관끼리 뜻이 모여 추진됐다.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설비는 연간 1150㎿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총 1만 13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25억원대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511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 한국철도공사는 운영 기간 발생하는 매출액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20년간 9600여만원을 조성해 지역 취약계층 복지향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철도시설을 추가 발굴하고 부산대와는 태양광 사업 추진에 대한 산-학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간 협업과 공공자산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기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