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9 09:28:38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관광업계 체질 개선 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본 지역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연매출이 4억 이상이어서 정부 지원금을 못 받은 업체에 대한 지원으로 경영난에 힘들어하는 사업체의 숨통을 틔운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의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에서 제외된 연매출 4억 초과 30억원 미만의 중소 관광사업체다. 또 관광진흥법과 시행령에 따라 등록된 부산 소재 관광사업체 가운데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이며 전년대비 매출액 평균 50% 감소한 기업이어야 한다.
시는 총 150개 관광사업체를 선정해 2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사측의 관광 상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 시스템·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기존 사업 예산을 조정해 해당 예산을 확보하고 부산관광공사에 예산을 교부해 준비 절차가 끝나는 내달 초순에 부산관광공사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구비 서류 등 사항은 추석 연휴 이후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사업체, 특히 상반기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과 하반기 정부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지 못한 관광업체 또한 극심한 피해를 봤다. 이에 지원 대상을 연매출 4억 이상의 관광사업체로 선정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