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개방성이 높은 열린 어린이집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열린 어린이집' 재지정 및 신규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는 신규 지정 6곳과 재지정 3곳으로 최대 9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기준 및 세부사항 등은 지난달 말 어린이집 49곳에 안내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시설 개방 및 부모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대면회의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모 교육과 운영위원회 운영 등을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개최한 것이 확인될 경우 실적으로 인정한다.
시는 △공간 개방 및 온라인 소통창구 운영 등 개방성 △신입 원아 부모 오리엔테이션 및 부모 개별상담, 부모 만족도 조사 등 참여성 △부모 참여활동 정기 안내 및 공지 등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활동 등 다양성 △열린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계획과 교육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말에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시 가점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가점, 우수기관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재 밀양시에는 49개 어린이집에 영유아 1800명이 재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2곳의 열린 어린이집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앞으로 열린 어린이집 선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