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10.20 18:13:27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9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를 중심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밸플스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울산·경남지역 화학사고는 지난해 동기간(10건) 대비 8건이 증가한 18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2건(67%)이 울산에서 발생했다.
울산지역 화학사고 절반(6건)은 중·소 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밀집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취급 업체 작업자를 대상으로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집중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밸플스 캠페인'이며, 작업 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밸브, 플랜지, 스위치 이상 유무 확인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SNS 정보제공, 현수막 게시, 홍보용 마스크 제작·배포, 사업장의 위험 예지 훈련 등을 실시한다.
먼저 낙동강청 SNS 플랫폼에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의 취급 부주의 화학사고 사례, 올바른 화학물질 취급 방법 등을 게재하여 유해화학물질 안전 관리정보를 공유한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현수막”을 온산・여천 등 주요 산단 공용게시대에 게시한다.
또한 '화학사고 예방은 나부터'라는 홍보 문구가 삽입한 마스크 2천여 개를 영세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자들에게 배포하고, 울산지역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170개 업체와 밸브, 플랜지, 스위치 확인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 전 위험예지 훈련'을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이호중 청장은 “이번 밸플스 캠페인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화학사고 발생률이 높은 울산지역 화학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