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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골칫거리로 떠오른 태양광시설 화제… 5년간 피해액 355억

강원도 16건 화재·재산피해 72억으로 최다… 공공기관 34곳, ESS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설치 꺼리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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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0.21 11:30:24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시설이 다수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설에 대한 화재도 매년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 국민의힘)은 소방청에서 받은 ‘태양광·ESS 시설 화재 현황’ 자료를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태양광 시설과 ESS에서 총 338건의 화재가 발생해 355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79건의 화재가 발생해 22억 2775만원의 피해가 났으며 2017년 46건에 67억 5719만원, 2018년 96건에 170억원, 지난해 76건에 170억원으로 매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총 16건의 화재로 인해 72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어 전남에 33건 발생 68억 3000만원, 경남 50건에 61억 5000만원, 울산 5건에 48억 4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같은 주거공간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야외시설 75건, 발전시설과 같은 산업시설 48건, 기타 건축물 12건, 학교·교육시설 8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주환 의원은 공공기관조차 ESS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설치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ESS 의무 설치기관은 총 254곳이지만 이 가운데 아직 52곳(20.5%)만 설치를 마친 상태다.

설치하지 않은 202개 기관 가운데 34곳은 ESS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환 의원은 “태양광 시설이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제대로 된 안전검증과 예방대책 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됐다”며 “정부는 화재 예방과 안전대책을 마련해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시설. 사진은 기사 중 국정감사 지적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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