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전하교 사거리 등 4개 지점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19건으로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국감자료에 따르면 `19년 경남도 교통사고 다발지점 상위 10곳에 김해시 관내 지점이 4개소가 있다. 각 지점과 교통사고 발생건수(`19년)를 살펴보면, 경원교사거리 26건, 유토피아 사거리 27건, 봉황교 사거리 27건, 전하교 교차로 29건, 총 4개 지점 109건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19년 도로교통공단 국비 지원 사업과 자체 사업을 통해 전방신호등, 안전표지판, 음향신호기, 유도차선 등 개선 조치를 한 결과 같은 4개 지점의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19건으로 크게 줄었으며, 특히 유토피아 사거리는 올해 단 한 건도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최고 속도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경원교, 봉황교, 전하교 교차로가 포함된 김해대로는 70km/h⇒60km/h로 10km/h 하향되고, 유토피아 사거리는 60km/h⇒50km/h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서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교차분석해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개선 사업을 한 지점도 사후관리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