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임남기 건축공학과 교수(사진)가 최근 한국건축시공학회 11대 회장 선거에서 새 회장에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석사,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공학박사를 획득한 국내파 연구자인 신임 임남기 회장은 이미 2017~18년에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장을 역임한 정책가이자 전략가로서, 이번에는 본인의 주전공분야인 건축시공학회장을 맡게 됐다. 현재 부산광역시건설기술교육원장 및 동명대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임 신임 회장은 국토교통부 등과 친밀히 교류하면서 모든 건설신기술 소지를 희망하는 건설사에게 시공학회의 전문가를 매칭시켜 특허는 물론 건설신기술까지 획득하도록 전과정을 끝까지 지원함으로써 산학협력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회사자체 기술로 특허를 받고 현장에 소규모로 적용하면서 신기술을 받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으나 학회차원에서 전문가를 찾아 기술지도를 하고 학회인증을 받으면 현장에서 시험시공을 할 경우 감리나 감독기관이 인정해주는 방안을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협회 등과 협의해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설신기술까지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6.25 이후 폐허에서 국토를 일으켜 세우는 대단한 기여를 하는 과정에서 빨리빨리와 편법을 먼저 배워 체질화된 부실시공을 이제는 바로 세워야 할 시점인 바 시공문화 바로세우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원대한 희망도 제시했다.
임 회장은 “기본을 바로세우기 위해 설계 도서를 올바로 챙기고 시방서를 바로 만들고 기초와 표준을 더 튼튼하고 세밀하게 세워 부실시공을 사전에 발본색원할 방안을 찾아 건설인이 자랑스럽게 인정받아, 모든 대학이 80년대 초반처럼 입학성적이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창조자가 되는 발판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임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년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