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와 전몰군경유족회 밀양시지회는 5일 밀양아리랑대공원 충혼탑에서 조국과 민족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1회 전몰군경 호국영령 추모제 및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부 추모제와 2부 추모식로 나눠져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께 제례를 올리고, 2부에서는 유족들과 내빈들의 헌화 및 분향, 추념사, 6.25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황걸연 밀양시의회 의장, 안주생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및 밀양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홍수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이 보훈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신 봉안각 정비 사업을 추진해 준 밀양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풍요와 행복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 밀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