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여행 상품인 '굿데이 마창진 시티투어'의 첫 손님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관광과 직원들은 창원중앙역에서 '굿데이 마창진 시티투어' 참가를 위해 창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 뒤 시티투어버스 앞까지 배웅했다.
'굿데이 마창진 시티투어'는 코레일 열차를 타고 창원으로 와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다.
지난해 9월 시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경전선 철도 이용 및 창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 초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으려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10월 출시하게 됐다.
이번 시티투어 참가를 위해 아침 일찍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창원중앙역에 내린 관광객들은 오전 9시 창원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성주사 △진해해양공원·짚트랙 △진해중앙시장·제황산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거쳐 오후 4시 20분 마산역 대구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가이드의 해설 서비스를 받고 짚트랙, 모노레일 등 이색 체험도 했다. 단풍 명소인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버스 탑승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좌석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굿데이 마창진 시티투어' 당일 여행 상품은 코레일 및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황규종 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창원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비대면 관광' 홍보에 주력했으며,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타 지역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