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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조업 '디지털 전환' 준비 착착…스마트 혁신 데모공장 착공

사물인터넷, 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접목…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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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0.11.20 18:14:04

20일 창원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데모공장'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내빈들이 버튼터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가 20일 창원 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데모공장(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이하 ‘데모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과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의 1호 사업이자 4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데모공장은 제조현장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미리 구현해 시험해보는 '개방형 스마트 제조기술 시험장(테스트베드)'이다.

기계, 항공, 방위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의 각종 제조공정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재조합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식 사업명칭은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이다.

첨단 디지털 제조기술을 실제 공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먼저 적용해 시험해 봄으로써 제조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 즉 '디지털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핵심부품과 장비의 내구 수명 예측, 고장률 검증을 위한 평가 및 시험 시스템을 운영해 제조기업의 공정 개선도 지원하게 된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제조 선진국들 역시 '개방형 혁신 센터(Open Innovation Center)'를 통해 맞춤형 연구개발, 검증과 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앞다투어 추진함으로써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는 데모공장 기반 구축에 필요한 주요 시험 및 생산장비와 인공지능 제조기반(플랫폼) 등을 우선 개발 중이다.

내년 말까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국비와 지방비 450억 원(부지매입비 1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연면적 7500㎡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조감도. (사진=경남도 제공)

이날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혁신해 나가는데 스마트그린산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경남창원국가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스마트제조업 공정혁신 데모공장”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을 비롯한 연구기관, 참여기업 등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우리 동남권이 그 핵심 축으로 함께 힘을 모으자”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경남도는 제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역점 추진해왔다. 그 결과 창원국가산단이 지난해 2월 최초의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산업을 '스마트-그린 뉴딜'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산단인 '스마트그린산단'의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월 17일 창원에서 있었던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 참석해 “경남창원국가산단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모하면서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경남도의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한편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의 4대 핵심사업 중 나머지 3개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7월 선포식을 갖고 본격 추진 중이며,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8월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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