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실시 지역인 부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당뇨병 건강교실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공창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한 건강교실은 건강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어르신들과 '당당(堂堂)하게 당뇨(糖尿)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당(堂)당(糖) 건강교실'(이하 건강교실)이라고 명명됐다.
건강교실에서는 곡류와 견과류로 마음을 표현하는 푸드아트테라피,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한 운동 등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당뇨를 직접 측정해 보는 것에 신기해하며, 매일 규칙적으로 당뇨측정을 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지난 10월부터 9회 차 운영한 건강교실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마스크를 올바르게 쓰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총 90%가 수료했다. 아울러, 상반기 수료자 대상으로 교육 참여 후 건강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장수목 본부장은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약 500만명, 당뇨 전단계 환자까지 포함하면 약 1000만 인구에 달한다. 당뇨병은 꾸준히 증가 하지만 인지율, 치료율은 여전히 낮다. 이에, 공단에서는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건강관리에 취약한 대상을 발굴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