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12.14 18:27:56
경남 밀양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밀양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관내 거주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2명(밀양34~35번)이 추가로 발생했고, 환자 발생 즉시 정밀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밀양34번 확진자는 18번의 접촉자로 12월 12일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혈압, 고지혈증의 기저질환이 있으며, 최초증상은 무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밀양35번 확진자는 28번의 접촉자로 12월 1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채취,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소 당뇨로 지속적으로 복용중이며, 최초증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병상확보가 되는 대로 마산의료원이나 사천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며, 환자 이송이 시작되는 즉시 자택 및 인근 주변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밀양에서도 12월 들어 밀양윤병원 관련 등 확진자가 28명이 나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밀양윤병원 방문자 및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에 대해 밀양보건소 선별진료소, 밀양종합운동장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13일부터 27일까지 밀양윤병원을 코호트 조치했으며, 밀양시립박물관과 공공체육시설 14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밀양시립도서관, 미리벌학습관과 경로당, 사회복지관, 의열기념관 등에 대해 휴관 조치했다. 또 긴급돌봄 어린이집 48개소 운영을 점검하고 공공운영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 주변 방역과 점검을 실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상향조정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정확한 조사결과는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