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1.01.15 08:58:02
경남도교육청이 최근 불공정 채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과후교사 자원봉사자의 교육공무직 전환 면접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4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교사 전담인력 배치 문제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교육부, 교직단체, 관련 노동조합 등을 포함해 교육공동체의 폭넓은 의견을 우선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안정적 운영 및 교사의 수업 전념을 위해 방과후학교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학교 현장이 당면한 과제"라며 "오랜 논의와 검토를 거쳐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를 전담인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었다"며 "이 시점에서 더욱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9일로 예정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면접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내린 결정이 다른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향한 경남교육의 노력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