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군내 농가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엔 1억 6100만원의 예산으로 63농가(철망울타리 56농가, 태양광전기울타리 7농가)에 지원했다. 올해는 1억 6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60%(자부담 40%)로 철망울타리 400만원, 태양광전기울타리 200만원 한도 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군내 농가는 다음달 19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 및 사유서, 설치비용 및 산출내역서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특히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농가,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 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환경위생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여 농가 재산보호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