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논란이 돼 왔던 경남도의회 의장·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경남도의회는 21일 오후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부결(찬성 28표, 반대 20표, 무효 3표, 기권 3)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저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면서, 그동안 계속되었던 도의회 파행의 본질이 어디에 있었던지 간에 도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밝은 판단을 해주신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간 도의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있었기에 이번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논란이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는 더 낮은 자세와 균형자적인 역할로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도민이 행복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한편,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의정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여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