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구리시립묘지를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구리시 재대본은 설 연휴 기간 중 가족 모임 등 확산 위협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으로 구리시립묘지 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26일 발령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중 구리시립묘지 방문은 전면 금지된다. 다만, 설 연휴 전후 1주일간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방문이 가능하며 구리시립묘지 이용자는 방문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발열 체크, 전자 또는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하여야 한다. 또한, 성묘 중에는 음주, 취식 행위가 금지된다.
안승남 구리시장(구리시 재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밀집되기 쉬운 설 연휴 기간 중 집단감염이 심히 우려됨에 따라 부득이 구리시립묘지의 전면 폐쇄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설 연휴 전후로 시립묘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 제대본은 구리시립묘지 이용자들에게 설 연휴 기간 중 전면 폐쇄 및 설 연휴 전후 제한 개방에 대한 문자 발송, 시 홈페이지 게시, 현수막 부착 등 사전 안내와 홍보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