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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단지 벤젠농도 측정 이래 최저치…전년比 41%↓

자율개선 유도, 적극적 시설투자 등 민관 협치로 대기환경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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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1.02.08 19:11:30

낙동강유역환경청사 전경. (사진=낙동강청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0년도 울산 남구 여천동 석유화학단지 일대의 대기 중 벤젠 농도가 여천동 측정소에서 측정을 시작한 `10년 이후 가장 낮은 농도인 0.51ppb를 기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울산 여천동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소에서 측정한 이 지역의 지난해 1월~10월까지의 벤젠 평균 농도는 0.51ppb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1%(0.86→0.51ppb)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석유화학업종이 밀집된 이곳은 과거 `12~`16년 연평균 벤젠 농도가 대기환경기준(1.5ppb)의 1.4~1.8배를 초과할 정도로 대기질 수준이 좋지 않았다.

낙동강청은 여천동 벤젠 농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이유에 대해 '울산 남구지역 벤젠 대기질개선협의회'(이하 벤젠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작년 1월부터 시행된 배출허용기준 강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젠 협의회는 울산 남구 지역의 벤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3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서, 벤젠 협의회에 참여한 16개사는 벤젠 농도 개선을 위해 지난 `17년부터 현재까지 약 588억원을 투입해 방지시설 설치와 노후시설을 교체해왔다.

협의회는 지난 `18년 출범 첫 해부터 '대기환경기준 만족'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고, 환경기준 달성 이후에도 매년 연속해서 환경기준 이하로 벤젠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연평균 벤젠 농도는 협의회 출범 전 `16년 최대치(2.82ppb)를 기록한 이후, 협의회 운영 첫 해인 `17년에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이후에도 전년 대비 매년 40%~4% 감소세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월평균 벤젠 농도의 환경기준 초과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협의회 운영 전·후 환경기준 초과 횟수를 비교했을 경우 협의회 전인 `13~`16년에는 3~8회 초과했으나, 협의회 후인 `17~`19년에는 초과횟수가 1~2회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 차례도 환경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호중 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으면 이루어내기 힘든 성과”라며 “다만 전국평균 보다는 벤젠 농도가 아직 높은 수준인 만큼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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