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제주 뱃길 개통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왔다.
4일 사천시에 따르면 ㈜현성엠씨티가 사천시청을 방문해 사천~제주 간 카페리 '오션 비스타 제주호'에 대한 모형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모형은 ‘오션 비스타 제주호’를 150분의 1 크기로 제작한 것으로 운항선사인 현성엠씨티가 카페리 운항을 위한 사천시의 행정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제작 전달한 것.
시는 이 '오션 비스타 제주호' 모형을 시를 방문하는 시민과 민원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시청 민원실에 전시했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2만 500톤급의 대형 카페리선으로 891명의 승선인원과 150대(4.5톤 트럭 기준)의 차량을 탑재할 수 있고, 길이는 무려 160m에 달하는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현성엠씨티는 오는 11일 건조지인 부산 영도구 소재 대선조선(주) 본사에서 명명식을 마친 후, 15일 삼천포항으로 끌고와 실제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운항심사를 거친 후 오는 3월 20일 삼천포항에서 첫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 4회 사천과 제주를 오갈 예정이다.
운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운항 선사인 현성엠씨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천시와 현성엠씨티는 사천~제주 간 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다. 특히 선사에서 지난해 1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카페리 건조를 본격 시작하면서 사천~제주 뱃길을 가시화시켰다. 실제로 양측은 지난 2019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의 첫 운항을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과 문의가 상당하다”며 “사천~제주 간 뱃길이 안전과 발전을 거듭해 지역 활성화와 기업성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