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3.19 17:19:06
정동균 양평군수는 19일 오후, 양평읍 내 유흥업소와 관련한 확진자가 지난 16일 1명이 최초로 발생, 17일 1명, 18일 8명, 19일 5명이 발생 현재 총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자 향후, 양평군의 대처방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정 군수는 "질병관리청의 확진자 이동동선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개인정보 및 자세한 이동동선은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16일 최초 확진자는 증상발현에 따라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였고 업무상 회의참석 및 지인만남을 위해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우리 양평군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관과 현장대응반이 출동하여 전체 CCTV를 분석하고 방명록을 대조하며 확진자 방문 장소를 역학조사하고 철저하게 방역소독조치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따라서, 해당장소를 방문한다 해도 추가 감염될 우려가 없으므로 관내 어느 장소든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라며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다.
이어, "지난 17일에 확진된 두 번째 확진자는 외국인 노동자로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된 유흥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라고 밝힌 뒤 "해당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관내 다수의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당일 긴급하게 양평군 유흥업지부를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업소 98개소의 종사자 200여 명에 대하여 전수검사를 시행하도록 안내하였다"고 전했다.
그 결과,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은 양평군민 441명중 8명이 지난 18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평군은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의 대량 발생상황에 따라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지체없이 재난안내문를 발송하여 양평읍 유흥업소 방문자 및 종사자에 지난 18일 당일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 하였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오후 9시까지 검사된 검체 665건을 긴급히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하였다.
더불어, 양평군은 읍내 유흥업소로 통한 추가 감염사태 방지를 위하여 양평군 유흥업지부장과 협의하여 양평읍 소재 유흥업소를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하였다.
양평군보건소는 확진자 가족, 지인, 방문장소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하여 양평군과 경기도의 역학조사관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보건소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확진자 주변인물에 대하여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분류된 밀접접촉자는 73명으로 자가격리기간 동안 양평군 전담 공무원이 1대1로 매칭되어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18일 확진자는 전원 병상배정이 완료되어 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19일 추가 확진자분들의 병상배정도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양평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든 동선들에 대한 밀접 접촉자가 파악되고 있으며 접촉자들에 대한 조치도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정 군수는 "해당 업소도 자체 방역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군민여러분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주시기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현재까지 양평군 관내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