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 중인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퇴치전담반(10명)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뉴트리아를 직접 목격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낙동강청 자연환경과나 해당 지자체로 신고하면 퇴치전담반을 즉시 투입해 퇴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낙동강청은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매 대상지역은 뉴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된 부산·경남 지역이며, 뉴트리아 접수센터나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 등에 포획개체(사체)와 수당지급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개체 당 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자체별 접수 요일(시간)과 장소는 낙동강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는 자연환경과로 하면 된다.
한편 낙동강청은 2014년부터 관계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퇴치전담반과 수매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총 3만 1000여 개체의 뉴트리아를 퇴치하는 성과를 거뒀고, 뉴트리아 서식 개체 수가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청장은 “앞으로 낙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완전 박멸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