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24일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포함해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21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1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로 모든 오프라인 대형은행을 제치고 출범 5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금융시장의 메기로 출발해 고래로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음이 입증됐다는 것.
전년도 1위였던 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안정성 8위·건전성 9위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안정성 2위, 건전성 2위였지만 소비자성 17위, 수익성 10위로 전년도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금소연은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경영·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월 1일~12월 31일까지 2020사업년도 평가로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해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2020년 9월 21일~11월 20일까지 5540명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