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6.08 16:00:54
수원시의회는 8일, 제360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5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2020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승인안,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첫날인 8일 본회의에서는 예결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17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보다 2,821억 원 증가한 2조 9,893억 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석환 의장은 “시민들의 기대 속에서 출발한 제11대 후반기 의회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지 어느새 1년이 흘렀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나은 수원’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60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영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성매매 방지 및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경기도와 여성가족부의 예산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1960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을 되짚으며, “수원시의 기나긴 노력의 결실이 이제야 맺어지는 듯 지난달 31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전 업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폐쇄에 따른 성매매 방지 및 여성인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끝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와 여성가족부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폐쇄에 따른 성매매 방지,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회복 지원, 성매매 근절 및 방지, 성매매 집결지의 지역 활성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경기도와 여성가족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