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29일 부산상공회의소(이하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58)에게 명예경영학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조선용 형강 제품의 국산화로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과 선진 경영문화 확산 등 국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3년 동일철강(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수입에 의존하던 조선용 형강 제품 개발에 성공,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해 1996년 ㈜화인인터내셔날, 2007년 ㈜화인베스틸을 설립했다. 경영혁신을 통해 종합철강회사로 성장시킨 기업인이자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산 상공계와 체육계를 대표하는 부산상의 회장과 부산광역시 체육회장으로 활동하며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북항 재개발 사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주도했다. 또 도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지역 대표 향토기업 대선조선을 인수, 경영 정상화를 통해 지역 조선업 발전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아너소사이어티 활동 등 나눔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이날 오전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 식사에서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사회지도자로서 우리 젊은이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라며, “경제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장 회장님에게 학위를 드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 회장은 답사에서 “오늘 새롭게 부경인이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기업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부산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며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창업에 뜻이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