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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유전성 유방암 관련 검사 무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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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7.01 16:44:40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전경.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가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지원하는 유전성 유방암 관련 유전자 검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유방암 가족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병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확대하고자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만 25세 이상 건강한 여성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협력병원 3곳(해운대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300명의 검사비용을 지원하며, 서울지역 2개 병원은 이미 빠르게 검사가 진행돼 최근 검사를 받기 위해 부산까지 방문하는 상황이다.

실제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 유전자인 BRCA(Breast Cancer gene)의 변이는 유방암 발병률을 60~85%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수백 종의 BRCA1 및 BRCA2 돌연변이가 존재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암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지 않다. BRCA1/2 검사는 이들 유전자에서 유방암 및 난소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돌연변이를 검출한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0.2% 만이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일반인에게 선별검사는 추천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까운 가족이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이나 특히 50세 이전에 암이 발병했다면 BRCA 검사는 꼭 필요하다.

또 가족 구성원 중에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가 발견됐다면 다른 가족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BRCA 검사를 전후하여 암 유전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건강한 여성에서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은 최대 170만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유방암 환자 중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이정선 교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여성들이 이번 BRCA 검사비 지원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며, “가족력 관리로 유방암을 예방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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