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2021 김천자두 온라인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 4억2000여만원(1만5000박스/3kg)을 판매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운 실적을 올림으로써 김천 자두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올해는 자두 ‘대석’ 품종에 주머니병이 발생해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작황이 좋지 못해 여름철 지역의 주 소득원인 자두 판매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고 온라인 마켓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해 판매에 집중했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축제홈페이지, 김천시 유튜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성기원 김천자두연합회장은 “현재 김천에는 자두 ‘대석’ 품종에 이어 ‘포모사’ 품종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김천앤자두’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할 수 있다. ‘포모사’ 품종은 과중 120g 이상으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김천 자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와 냉해 피해 등 작황이 좋지 못해 자두 판매에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의 관심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자두뿐만 아니라 김천의 우수한 농특산물도 많이 애용해 주시고 코로나19도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6월 ‘김천자두축제’에 이어 ‘샤인머스켓’을 앞세운 ‘김천포도축제’를 오는 10월 준비하고 있다. 고품질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가지고 다시 한번 전국 소비자에게 온라인축제로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