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는 4학년 학생 314명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이클래스에 동영상 강의를 탑재, 8일에서 21일까지 동영상을 시청하고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일에는 부산지역의 춘해병원,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2일에는 울산지역의 울산병원, 울산중앙병원, 울산 시티병원의 간호부장을 초빙해 병원소개와 신규 간호사 채용일정 및 신규간호사의 병원적응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간호대학생들은 취업 자체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취업 후 적응해 취업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서 더 나아가 취업 후에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호부장들은 신규간호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을 △학교와 임상과의 괴리 △바쁜 간호업무의 우선순위 정하기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들 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낯선 환경의 부담 △3교대 근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준비하고 적응하는 방안으로 △입사 전 기본간호학 이론과 술기의 복습 △기본적인 의학용어(투약관련용어와 약어) 숙지 △입사 전 기본적인 검사와 수술 전후 간호복습 △라포형성 방법 터득 △개인 매뉴얼 만들기 △체력관리, 취미생활 만들기 △간호사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정서적으로 지지받을 수 있는 지지체계 형성 준비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시청한 김명길 학생은 “취업박람회 영상에서 간호부장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신규간호사의 적응방안을 통해 취업지 적응에 대한 두려움이 한결 극복됐다. 또 울산의 3개의 병원이 400병상 이상 증축 오픈한다는 소식과 환자뿐 아니라 직원들의 행복과 다양한 복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신뢰감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 학생은 “간호사의 핵심역량인 간호지식과 기술, 윤리의식, 의사소통 등 많은 것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배려와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부터라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