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9.29 13:24:24
동아대학교는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자원산업학과 이진환 교수가 식품과학 영양분야와 농경분야의 세계적 상위 학술지 ‘Food Chemistry’와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 저널에 책임저자로 연이어 2편의 논문을 게재(2021년 6월, 11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저널은 의학 및 과학 기술 중심의 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 SCI)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전공분야별 식품영양·식이요법학 분야(Nutrition&Dietetics) 1/105, 농경분야(Agronomy) 5/91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생명자원 내 기능성물질 및 환경변화에 따른 함량을 규명하고, 새로운 기능성물질과 효능을 검증했다. 발표 논문은 ‘생명자원의 다양한 종과 부위별 페놀성 기능성물질 유도체 평가 및 효소·항산화 관련 유용성 검증 연구(Assessment of phenolic profiles from various organs in different species of perilla plant (Perillla frutescens) and their antioxidant and enzyme inhibitory potential)’ 등 2편이다.
그는 논문에서 세계적으로 기능성식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명자원을 소재로 유용물질 추출‧정제‧분리·구조규명, 신규물질을 검증했다. 또 이 물질들에 대해 인체에 효율적인 신 기능성을 검증하고 생명자원 부위 및 환경변화별 유용물질 함량 최적조건을 규명, 건강식품과 메디푸드 산업화 소재 개발을 위한 결과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생명자원 중 국내에서 소비가 많이 되고 있는 농작물을 주제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식물 중심의 자원은 생합성경로를 통해 수많은 기능성 대사체가 생성되는데, 이 교수팀은 농작물 생육과정에서 식용 가능한 잎과 씨앗 외 기타부위에 기능성물질인 페놀성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 존재 유무와 함량을 측정, 기능성식품·건강보조식품·제약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농작물 종에 따라 기능성물질 함량 비교평가 및 신규물질 분리와 구조해석으로 메디푸드 소재 개발을 위한 기본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더불어 인체와 연계된 당뇨 질환 관련 탄수화물분해효소(α-glucosidase)와 색소침착 관련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산화효소인 타이로시네이즈(tyrosinase)를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만성질환에 관련된 항산화 효능 평가에서도 우수한 활성이 검증돼 생명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개발을 증명했다.
이는 앞으로 다양한 연구분야(Functional food, nutraceutical & Pharmaceutical source)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질환 예방과 식의약 소재 개발 측면에서 생명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메디푸드 산업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전환 융합 및 스마트팜 적용 기법을 다양한 생명자원에 접목, 기능성물질과 인체관련 유용성이 높아진 신소재 개발로 식의약소재 산업화에 초석이 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다양한 생명자원을 연구소재로 기능성물질 규명과 효능 검증, 기능성물질 함량 변화 등을 밝힌 내용으로 분야별 최상위 논문에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