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신대병원 제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백민학원 산하 부산관광고등학교, 송도중학교가 지난 6일 상호 발전을 위해 교육지원 및 진료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신대병원과 백민학원은 부산관광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우수인력 양성 및 교육지원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기여 ▲교직원 및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한 진료지원 ▲기타 각 기관 간 협력사항 등 네 가지 사항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송도중 최성훈 교장은 “이번 협약이 각 기관에 지속적인 신뢰를 통한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 기관의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 부산관광고 황호근 교장은 “학생들이 활발한 현장실습 기회를 통해 실무 역량과 바른 인성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진학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백민학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비서로 활동한 동호 김허남 선생님이 세운 학교로 1920년 함북 명천에서 태어난 김허남 선생님은 더불어 사는 마음으로 애민사상을 몸소 실천한 교육자이다. 김허남 선생은 6·25 피난시절 한양공대 부속고등학교 교사로 부산 송도에 정착해 오늘의 송도중, 부산관광고인 백민학원을 설립해 평생을 후세 교육에 바쳤다.

또 김허남 선생은 평생을 근검성실로 일관하면서도 매년 ‘굶는 사람 없는 서구 만들기’, ‘서구 사랑의 띠잇기’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돕는 봉사자이기도 하다.

오경승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산 장기려 박사와 동호 김허남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 내 의료, 교육, 복지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