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조달청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조달청 ‘맞춤형 서비스 제도’를 지원,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맞춤형 서비스 제도’란 시설공사를 계획 중이지만 전문인력 또는 경험이 없는 수요기관을 대신해 조달청이 건설 기획부터 설계·공사 및 사후관리까지 전부 또는 일부를 대행 관리하는 것으로, 연평균 약 2.3조원 규모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서비스 공사관리현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 및 수시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공사현장 관계자 안전교육 지원 등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건설업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공단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