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2일 동읍농협 수출단감 선과장에서 2021년산 단감 베트남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지 베트남 시장의 프리미엄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3kg(L사이즈 12입) 272박스를 항공으로 수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윤해진 본부장과 농협창원시지부 박성호 지부장, 이상득 동읍농협 조합장,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선민 소장, 동읍농협 주영모 단감작목반장, 최순철 공선작목반장, 경남무역 김종규 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단감의 최대 수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침체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선박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운임료가 국가별 2~4배가량 급등한 상황으로 농산물 수출제반여건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검역타결로 한국산 단감이 첫 수출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0월 초 봉쇄조치 완화 이전까지는 단감수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경남 단감 주산지농협 16개로 구성된 한국단감수출 주식회사는 지난 6일 수출업체와의 수출단가를 전년 동결로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수출물량 조절 및 단감 상품성 강화를 위해 제일 작은 사이즈 ‘3S’를 폐지했다.
윤 본부장은 “올해는 단감수정 시기 생리적 낙과 발생 및 탄저병 또한 일찍 퍼져 상품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30%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또한 농산물 소비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이라 가격 등락이 어느 해보다 심한 상황으로 올 한해 어렵지만, 산지농협과 수출업체 상호 잘 협력해 국내 우수 단감 수출을 통해 국내가격 지지는 물론 한국산 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단감재배농가의 소득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