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3일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RPC운영 부·울·경협의회 소속 조합장과 농식품부 김정주 과장, 농협경제지주 양곡부 백형일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벼 수확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쌀 수급과 가격 동향, 2021년 벼 수확기 수급전망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가 벼의 원활한 매입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기상이변과 병해충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원료곡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재배면적과 생산단수가 늘어나 평년작 이상의 수확이 예상된다”며 “수확기 농가 출하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고, 농가 벼 매입 시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매입장 내 사고 예방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구 협의회장은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외식업 침체 장기화에 따라 내년에는 쌀 판매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며 “RPC 경영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매입가는 시장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