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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수공 등, 낙동강 하굿둑 4차 개방… 가을철 생태복원 관찰

지난 3차 개방, 하천 유량이 많은 홍수기와 이전에 비해 늘어난 해수 유입량에도 기수 환경 목표치 근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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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0.18 19:27:55

지난 8월 진행된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 당시 해수가 유입되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내일(19일)부터 약 1개월간 낙동강 하굿둑 4차 개방에 나서는 가운데 ‘4차 개방 운영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먼저 지난 3차 개방은 바다조위(해수면 높이)가 하천수위보다 높거나 비슷해 바닷물이 하천으로 들어올 시기(대조기)를 넣어 지난 8월 20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행했다.

하천 유량이 많은 홍수기가 겹치는 시기에 진행된 3차 개방은 총 362만㎥의 바닷물을 유입했다. 특히 기수역 형성 목표치인 9㎞에 근접한 하굿둑 상류 8㎞ 부근까지 기수 환경이 형성됐다.

하굿둑과 상류 3지점, 하류 2지점에서 수문개방 전·후 어류를 조사한 결과 뱀장어, 숭어, 농어, 점농어, 문절망둑 등의 기수 어종이 포획돼 수문개방에 따른 생태소통 효과도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4차 수문개방은 상류 취수원과 서낙동강 지역의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하굿둑 상류 12㎞ 내외로 기수역 범위를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레 바닷물이 오가는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개방 수문을 일정 높이로 유지하는 운영방식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해서 지하수위와 염분을 관측하고 CCTV 모니터링, 생물종 채집 등에 나서 가을철 기수생태계의 변화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특히 4차 개방 기간은 연어가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로 수문부 집중 조사와 연어의 이동 경로 추적조사 등을 통해 하굿둑 수문개방에 따른 연어의 이동을 관찰할 예정이다.

부산시 박진석 물정책국장은 “이번 3차 개방은 홍수기 상황에서 낙동강 하구 기수환경 조성 경험을 축적했다. 4차 개방을 통해 수문 운영방식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하굿둑 개방에 대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해 합리적으로 기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겠다. 또한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낙동강 하구 현황도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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