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0.19 09:46:33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15일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부산백병원은 2008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올해까지 14년간 공식지정 의료기관으로 활동하며 전담 의료팀을 파견하고 있다. 이에 영화제 관계자 및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이연재 병원장을 대신해 신경외과 팽성화 교수·홍보실장이 대리 수상했다.
이에 더해, 이날 폐막식에서는 감염내과 문석준 교수가 방역자문단 대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작년부터 감염내과 전문의와 부산 시민 방역추진단장 등 20여 명이 포함된 방역자문단을 구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팽성화 홍보실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먼저 이렇게 귀한 감사패를 주심에 부산백병원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진료로 바쁜 가운데에도 흔쾌히 시간 내어 고생해준 교수님들과 전공의 및 간호사 선생님들의 수고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도움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영화제 기간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떤 세계적인 영화제보다 더 빛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올해도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의료진을 파견하며 공식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의사·간호사로 구성된 전담의료팀은 개·폐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1층 로비에서 상시 의료부스를 운영하며 영화제 관계자와 방문객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했다.